앤톡 홈페이지 제작 사례 – 기획에서 디자인, 그리고 리브랜딩까지

홈페이지를 만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여전히 단순합니다.

우리가 가진 이 복잡한 기술, 어떻게 온라인에서 이야기해야 할까?

앤톡 프로젝트도 같은 니즈, 페인포인트에서 시작됐습니다.


‘데이터베이스 기반 AI 솔루션’이라는 이 회사의 핵심은 분명하지만, 이를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기술이 추상적일수록 사용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그 어려움은 곧 신뢰의 거리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이 벽을 어떻게 넘어갈지를 함께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1. 목적을 다시 선명하게 찾는 과정

앤톡은 이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고, 기존 홈페이지도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지금의 홈페이지가 전달하지 못하는 의도는 무엇인가?”
“사용자에게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 이해 포인트는 어디인가?”

앤톡 팀은 기술의 깊이를 강조하고 싶었고, 우리는 그 기술이 사용자에게 ‘어떻게 작동하는지’가 더 직관적으로 느껴지길 바랐습니다.
이 지점이 기획의 출발선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방향이 정리됐습니다.

  • 기술을 기능으로 설명하지 않고, 경험으로 이해시키는 구조 만들기
  • 각 페이지마다 하나의 의도를 명확히 두고 흐름을 연결하기
  • 리브랜딩 요소를 통해 서비스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새롭게 정리하기

목적이 조금씩 선명해지면서, 무엇을 넣고 무엇을 덜어야 할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났습니다.

2. 기존 홈페이지 리뉴얼이기에 더 필요한 질문들

리뉴얼에서는 늘 두 가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무엇을 버릴 것인가”와 “무엇을 계승할 것인가.”

앤톡의 페이지들은 기술 설명이 밀도 높았지만, 사용자의 행동 여정을 고려하면 정보가 한 화면에 과도하게 머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그 흐름을 다시 풀어 보았습니다.

  • 메뉴 구조는 사용자의 진입경로 기준으로 재정렬하고,
  • 핵심 기능은 짧은 문장·짧은 스크롤·짧은 인터랙션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 모바일에서도 동일한 리듬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반응형을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가장 오래 머문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사용자가 지금 이 문장을 읽고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하길 바랄까?”

이 질문이 다시 레이아웃을 바꾸고, 정보의 흐름을 다듬고, CTA 배치를 조정했습니다.

3. 기술을 ‘보이게 만드는’ 디자인 – 3D 에셋과 인터랙션의 역할

앤톡의 정체성은 결국 AI 솔루션입니다.
하지만 그 본질은 숫자나 그래프가 아니라, 데이터가 흐르는 구조와 원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한 UI를 넘어서 ‘기술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 깨끗하고 정제된 레이아웃 위에,
  • 와우 포인트가 되는 3D 에셋을 배치하고,
  • 상호작용이 발생할 때마다 기술의 논리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인터랙션을 설계했습니다.

이는 화려함을 위한 화려함이 아니라,
“이 솔루션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단번에 감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사용자는 화면과 가벼운 상호작용만으로도 기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읽어냅니다.

브랜드톤도 함께 다듬었습니다.
AI 솔루션의 차가운 이미지를 피하고, 신뢰감을 바탕으로 묵직하지만 깔끔한 톤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컬러와 타이포그래피를 재정의했습니다.
이는 앤톡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리브랜딩이기도 했습니다.

4. 성능은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한 UX – 블로그 썸네일 최적화

앤톡은 콘텐츠 기반 유입이 많은 서비스였기에, 블로그 섹션의 로딩 속도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썸네일은 원래 용량이 커질수록 페이지 전체의 속도를 늦추는데,
앤톡에서는 레이아웃을 먼저 즉시 로드하고, 썸네일을 뒤에서 점진적으로 불러오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즉시 페이지가 열렸다고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기술이지만, 이런 작은 속도 설계가 브랜드의 신뢰감과 직결됩니다.

5. 결국, 기획과 디자인은 사람을 이해하는 일

앤톡 프로젝트에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은
기술이 아무리 고도화되어도, 그것을 이해하는 주체는 여전히 사람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기획은 기술을 설명하는 구조가 아니라,
사용자가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의 맥락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디자인 역시 그 맥락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이었고,
인터랙션은 그 흐름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연결고리였습니다.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처음처럼 함께 앉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PM, 디자이너, 개발자가 같은 테이블에서 맥락을 맞추며 구조를 쌓아갔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홈페이지는 점점 목적과 사용자 사이의 다리가 되어갔습니다.

여전히 완벽한 정답은 아닐지 몰라도, 우리는 오늘도 정답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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