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와 계열사, 내부적으로도 홈페이지를 들어가볼때,
LG D&O cm의 CI, 메시지, 사업분야의 정보전달력이 좋아졌으면 합니다.
이번 LG D&O CM 홈페이지도 으레 의뢰를 주시는 많은 기업 홈페이지가 그렇듯,
사업 분야가 넓고 전문 영역이 깊다 보니, 내부에서는 익숙한 정보들이
외부 사용자에게는 잘 정리되지 않은 채 흩어져 보였습니다.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에서는 정보의 정리를 위주로 진행하였습니다.
건설 CM 분야는 특성상 단계도 많고, 설명해야 할 과정도 길게 이어집니다.
발주 방식, 수행 절차, 프로젝트 실적까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먼저 사용자의 위치에서 화면을 바라봤습니다.
처음 방문한 사람은 무엇을 가장 먼저 알아야 할까.
이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10초 안에 설명할 수 있을까.
그 과정을 거치면서 한 가지가 분명해졌습니다.
콘텐츠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정리하는 방식이 사용자 중심으로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기존 구조를 단계별로 나누어 다시 살폈습니다.
특히 사업 분야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었기에,
이 정보를 어떤 기준으로 묶고 펼칠 것인지 깊이 고민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의 순서를 따라가 보니 흐름이 조금씩 보였습니다.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 어떻게 일하는지 → 어떤 실적을 갖고 있는지 →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이 순서를 기준으로 전체 구조를 다시 설계했습니다.
사업 분야는 전문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한눈에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목적 중심으로 재배치했습니다.
프로젝트 실적은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기업의 역량이 드러나는 맥락을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조정했습니다.
건설 서비스는 용어도 많고 구조도 세밀하지만,
그 깊이를 유지한 채 사용자에게 부담 없이 닿도록 설명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용어는 풀어 설명하고, 업무 흐름은 단계별로 시각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보여주는 것보다 이해되는 것을 우선하기
건설 회사 홈페이지는 종종 규모와 실적을 강조하지만,
사용자가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정보를 배치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보았습니다.
디자인 또한 시각적 화려함보다
정보의 길을 따라가기 쉽게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CTA는 사용자의 위치와 고민에 자연스럽게 맞닿도록 배치했습니다.
LG D&O CM 리뉴얼은 단순히 화면을 다시 꾸미는 작업이 아니라,
전문적인 정보 속에서 사람이 이해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었습니다.
건설처럼 전문성이 깊은 산업의 홈페이지를 만들 때마다
우리는 정보의 양보다 그 흐름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사용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쌓아가는 일이
결국 기획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정답은 아닐지 몰라도, 우리는 오늘도 정답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