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만든 경험의 정답은 아니지만
“그 많은 홈페이지 제작업체 중에, 대체 어디를 믿고 맡겨야 할까요?”
이 질문은 우리가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질문의 무게가 단순한 ‘선택의 어려움’을 넘어 어떤 믿음과 기대, 그리고 막연한 불안까지 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리는 수많은 초기 창업자, 기업 담당자들과 함께 사이트를 기획하고, 만들고, 때로는 실패도 겪으면서 이 고민에 조금씩 답을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이 글은 그래서, 누군가의 중요한 결정을 앞에 둔 그 시점에, 우리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하나의 홈페이지가 만들어지기까지, 단순히 디자인을 예쁘게 만들고 개발을 붙이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홈페이지가 어떤 ‘의도’와 ‘방향’을 품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의도를 잃지 않게 돕는 사람을 PM(Project Manager)이라고 부릅니다.
PM은 기획과 디자인, 개발과 피드백 사이의 흐름을 조율하여 클라이언트의 말을 제대로 듣고,
팀의 손끝까지 그 의도가 닿도록 연결합니다.
이 과정은 절대 자동화되지 않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대화 속에서만 완성됩니다.
그래서 더컴퍼스는, 모든 프로젝트마다 PM이 함께합니다.
작은 피드백 하나에도 맥락을 놓치지 않고, 일정표 위의 숫자만이 아니라 사람의 온도를 잇기 위해서요.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대신하면 안 되나요?”
그렇게 물으신 대표님도 많았습니다.
물론 할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가벼운 프로젝트는 경험많은 디자이너가
PM의 역할을 겸하여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프로젝트의 난도가 높아진다면 고객의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맥락으로 묶을 수 있는 사람은 전문적인 PM이 없다면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종종 포트폴리오를 “예쁜 디자인”을 고르는 곳쯤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는 그들이 어떤 업종을, 어떤 사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법률 사무소를 많이 만든 팀에게 쇼핑몰을 맡기기 어려운 이유는 디자인 퀄리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이 사용자의 심리와 구매 흐름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바로 그 실전 경험의 밀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더컴퍼스는 브랜드 사이트, 스타트업 랜딩, 관공서 홈페이지 등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수많은 실험을 해왔고, 그 실험 속에서
“어떤 페이지 구조가 전환을 높이고”
“어떤 표현이 사용자에게 신뢰를 주는가”를 차곡차곡 쌓아왔습니다.
우리 포트폴리오를 보실 땐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팀이 이들과 일한 적 있는가”
그 점을 살펴봐 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제작업체를 고르는 일은 누군가에게는 한 번의 선택이지만,
우리에게는 수백 번의 선택이 모여 만들어진 경험입니다.
“전문 PM이 함께하나요?”
“우리 업종과 비슷한 경험이 있나요?”
이 두 가지 질문이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가장 단단한 기준이었습니다.
더컴퍼스는 그 기준을 묵묵히 지켜나가면서 디자인 그 이상을,
몰입과 전환을 설계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여전히 완벽한 정답은 아닐지 몰라도, 우리는 오늘도 정답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