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선택한 개발팀은, 뭐가 다를까?

안우진
2025-06-17

“진짜 실력 있는 개발팀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홈페이지 개발을 고민하는 많은 대표님들이 이 질문을 던집니다. 웹에이전시가 너무 많고, 포트폴리오도 비슷해 보이니까요. 어느 팀이든 예쁘게 잘 만든다고 하는데, 정말 믿을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는 건, 실력이라는 게 ‘코드 몇 줄’이나 ‘디자인 몇 컷’으로 보이는 게 아니기 때문이에요. 좋은 결과물은 늘 과정 속에서 만들어지니까요.

더컴퍼스는 지금까지 SK, GS, 롯데, 코트라 등 다양한 대기업 프로젝트를 포함해, 16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매번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더컴퍼스는 문제 없이 프로젝트를 끝내나요?”

이 글은 그 질문에 대한 저희의 대답입니다.

1. ‘바로 개발’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걸 빨리 만들어주는 게 실력 아닐까요?”

아마도 아닐 거예요. 우리가 보는 실력은 오히려 ‘조금 느려 보이더라도, 정확하게 출발하는 힘’에 가까워요.
더컴퍼스는 어떤 프로젝트든, 수주가 들어오자마자 개발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먼저 묻습니다.

  • 정말 이 기능이 필요한가요?
  • 운영 단계까지 고려되었나요?
  • 예상 트래픽은 어느 정도인가요?

기획자, PM, 개발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질문을 던집니다. 충분히 검토한 후에야 비로소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 과정은 느려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보기에, 느린 게 아니라 ‘빠르게 실패를 줄이는 일’입니다. 시작이 정확하지 않으면, 결국 두 배의 시간과 세 배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서비스는 멈출 수 없고, 운영은 계속되니까요.

2. PM, 기획자, 개발자가 함께 출발합니다

더컴퍼스의 첫 회의에는 반드시 세 명이 참석합니다.

  • 기획자: 고객의 니즈를 해석합니다
  • PM: 전체 플로우와 우선순위를 조율합니다
  • 개발자: 기술적인 리스크와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왜 이렇게 함께 움직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중간에 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기획이 현실을 모르면, 개발은 끝없이 꼬입니다. PM이 리소스를 오판하면, 납기는 지켜지지 않습니다. 개발자가 비즈니스를 이해하지 못하면, 쓸모없는 기능이 쌓이게 됩니다.

우리는 이 세 명이 꼭 맞물려야만, 흔들리지 않는 프로젝트가 된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초기에 ‘백엔드 구조까지 열어서’ 검토합니다. 혹시 외부 API와 충돌은 없는지, 추후 확장에 문제는 없는지. 이 과정에서 빠짐없이 질문하고, 위험 요소는 미리 제거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원래 계획보다 더 잘 나왔다”는 피드백을 자주 듣습니다.

그건 우연이 아니라, 구조를 처음부터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3. “운영까지” 고려하는 개발 철학

홈페이지 개발은 ‘출시’가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때부터 시작이죠.

특히 스타트업, 신규 브랜드는 런칭 이후 유입이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요동칩니다. 하루 100명이던 방문자가, 어느 날 갑자기 10,000명이 될 수 있어요. 언론, 인플루언서, 커뮤니티 하나만 터져도 트래픽은 순식간입니다.

이때 서버가 견디지 못하면, 모든 기회는 사라집니다.

더컴퍼스는 그런 순간을 대비합니다. 트래픽에 따라 자동으로 서버가 확장되고 줄어드는 오토스케일링, 부하를 여러 대의 서버로 나누는 로드밸런싱을 기본으로 설계합니다.

이건 단순히 “좋은 기술을 쓴다”는 말이 아닙니다.
운영 환경을 예측하고, 비즈니스가 계속 굴러가게 만드는 개발 방식입니다.

우리는 항상 생각합니다.

“우리가 만든 홈페이지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들 때, 대표님은 어디에 계실까?”

그 순간, 대표님이 미팅 중이든 출장 중이든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개발을 지향합니다.

4. 정답보다, 좋은 질문이 먼저입니다

개발 실력을 평가할 때, 누군가는 툴이나 언어를 먼저 봅니다. “React 쓰나요?” “Vue 기반인가요?” 같은 질문들 말이에요.

물론 중요합니다. 더컴퍼스는 Webflow 개발부터 React.js, Vue.js까지 모두 가능해요. 그런데 그보다 앞서 묻고 싶은 게 있어요.

“이걸 왜 개발하려고 하시나요?”

기술 스택은 그다음입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Webflow는 빠른 제작과 쉬운 유지보수에 강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복잡한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면 한계가 생기기도 해요. 반면 React나 Vue를 활용한 자체 개발은 완성도나 확장성에서 뛰어나지만, 유지 비용이나 초기 리소스가 더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컴퍼스는 먼저 묻습니다.

  • 지금 당장 중요한 건 속도인가요?
  • 아니면 확장 가능한 구조인가요?
  • 운영 인력은 내부에 계신가요?

이런 질문에 함께 답하며, 가장 합리적인 개발 방식을 함께 고릅니다.
우리는 ‘고객을 위한 기술 선택’을 합니다. 멋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요.

5. 우리가 믿는 단 하나의 기준

더컴퍼스는 완벽한 개발사를 자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만은 자부합니다.

우리는 “문제가 터질 것 같은 순간”을 먼저 찾고, 그것부터 해결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고객에게 숨기지 않습니다.

좋은 개발은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똑똑한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이 기능이 정말 필요한 걸까?”

“이 방식 말고 더 나은 구조는 없을까?”

“대표님의 고객은, 어떤 상황에서 이걸 쓸까?”

이 질문들을 끝까지 놓지 않는 팀. 그것이 더컴퍼스가 되려는 방향입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홈페이지 개발을 검색하며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어디에 맡겨야 할까.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정말 괜찮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만약 그 질문들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신다면, 더컴퍼스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완벽한 대답은 없을지 몰라도, 함께 좋은 질문을 던질 수는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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